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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은 가라 몸짱이 대세
나의 첫 피트니스 대회 도전기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저는 운동의 정체기를 느낄 때쯤 친구의 권유로 피트니스 시합에 도전하기로 합니다.
동네체육관에서 시합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 시합에 나갈수 없어 선수를 양성하는 체육관으로 옮기고 운동에 더욱 매진했습니다.
새로운 체육관에서의 운동은 신선한 충격이였습니다. 선수들의 운동강도와 지식, 그리고 이 운동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저에겐 운동 보조제 역활을 톡톡히 했습니다. 그렇게 운동하던 중 관장님의 권유로 4월의 국내에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시합을 나가게 됐습니다.
그렇게 1월 중순부터 시합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매일 출근 전 공복에 두시간씩 걸었습니다.
올해 최고의 한파가 오고 비가와도 매일 새벽에 일어나 같은 시간 같은 길을 걷고 또 걸었습니다
힘들고도 외로운 자기와의 싸움
식사는 매 끼니당 그램수를 쟤서 밥 130그램 또는 고구마, 그리고 닭가슴살 100그램만 먹었습니다.
식단을 지켜나가는 일은 자신과의 외롭고 힘든 싸움이였습니다. 힘든 싸움을 직접 경험 해보니 모든 선수들이 순위와 성적에 상관없이 존경스러웠습니다.
그렇게 저는 업무를 마치고 퇴근 후 웨이트트레이닝을 2~3시간하고 또 다시 한 시간을 걷습니다. 하루 최소 5~6시간의 운동량을 소화하며
두 달간 15kg 체중감량을 했습니다. 주말이면 오전운동, 오후운동 태닝과 포징연습 후 기절하곤 했습니다.
대회 일주일전 키와 몸무게 계측을 마치고 번호표를 받고 선수복을사고 오일과 몸에 색을 입히는 탄이라는 크림을 사며 다시 한번 가슴이 뛰었습니다.
시합 전날엔 근 선명도를 위해 물을 마시지 않고 사우나에서 체내에 수분을 빼 최대한 드라이한 몸을 만들었습니다.
시합날 아침,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엔 떨림보다는 설레였습니다.
성적보다 값진 내 인생 최고의 경험
예선탈락이라는 아쉬운 성적이였지만 쟁쟁한 선수들 옆에 선 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진 경험이였습니다.
시합을 마치고 마신 냉수 한 컵과 편의점 라면은 제 평생 잊을 수 없는 맛이 였습니다. 다음 날 프로필 사진 촬영으로 인생샷도 남겼습니다.
정말 제 생애 열심히 달려온 두 달이였습니다.
이후로는 무슨 일이든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마음가짐으로 포기하고 싶을 때 마다 할수있다 맘먹고 이악물고 했습니다. 최선을 다한 경기였기에
후회도 없습니다. 다음 시합엔 더 발전된 모습을 좋은 성적 거두고 오겠습니다.
아 그리고 혈기 넘치는 풍산 가족 여러분! 가장 빛날 나이에 멋지게 지내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입니다.
당신의 인생은 한번뿐입니다. 그게 뭐든 젊음에 도전하십시요.
안강 302생산팀 신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