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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태양처럼 뜨거운 여행지 ‘다낭’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다른 환경을 마주하고 자연을 느끼면 힐링이 된다고 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 주어진 꿀맛 같은 휴가를 보내기 위해 절친한 본사 압연수출팀의 도임수대리와 함께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주제는 ‘뜨거운 태양, 야자수 나무 그늘 아래 한량이 되어보자’로 정하고 주변인들의 추천을 받던 중 저의 마음을 사로잡은 말이 있습니다. “신선들이 놀음을 하던 곳, 바로 그 곳은 지상낙원 다낭이다” 그렇게 저희는 무언가에 홀린 듯 다낭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상상 이상의 휴가를 선사하는 지상낙원, 다낭
다낭은 건기(2~8월)와 우기(9~1월)가 있습니다. 여행은 건기를 추천 드리고, 워낙 변덕스러운 날씨 덕분에 일기예보를 믿으시면 안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출발 전 머무는 3박 5일동안 내내 비소식이였는데 막상 비가 온 것은 하루의 반나절 정도였고 다른 날들은 덥기도 덥지만 습하여 베트남의 유명한 커피(코코넛 커피, 콩커피, 연유커피 등)를 매일 3잔 이상은 마신 것 같습니다.
덕분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습니다. 커피가 달고 엄청나게 진하답니다.

저희는 다낭 여행 시 가장 중요하다는 숙소를 별 다섯~!! 5성급으로 결정하였습니다.
풀빌라(수영도 못하는 저희 둘은 발만 물에 담그고 나왔습니다..)와 동남아의 열대과일과 현지 음식들이 가득한 조식을 즐기고 한량처럼 리조트 부근 해변을 거닐며 여유를 즐겼습니다.
다른 동남아 휴양지의 에메랄드 빛 바다를 기대하신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지만, 다낭의 쪽빛 바다도 그에 못지않은 매력을 가지고 있어 아름다운 해변을 만끽하실 수 있을겁니다.

다낭의 핑크빛 대성당도 기념촬영 장소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언제든 입장이 가능하나 평일에는 내부 입장에 제한이 있지만 오후 다섯 시에 있는 미사에는 입장이 가능합니다.
단, 미사 중이니 조용히 관람을 하셔야합니다.
현모양처를 꿈꾸며 선택한 쿠킹클래스
이번 여행 중에 가장 잘한게 있다면 현대의 현모양처를 꿈꾸는 저희의 선택한 쿠킹클래스였습니다. 비용은 1인당 한화로 약 3만6천원 정도입니다.
호텔 리셉션에 가서 예약하면 되고, 오전과 오후반 두 타임 진행됩니다. 저희는 오전반을 선택해 아침에 호텔로 픽업차량이 오고 안내해줍니다.
호이안의 시장을 구경하고 배를 타고 꽤 오랜시간(3~40분) 배를 타고 들어갔을까요? 코코넛보트가 보이자 하나 둘씩 배에서 내려 3인 1조로 쿠킹 클래스 장소까지 노를 저어 도착합니다. 진행자들이 셋팅을 마치는 동안에 작은 연못에서 손낚시를 합니다.
손맛을 알 때 쯤에 본격적인 요리 수업이 시작되고, 유창한 영어로 베트남 셰프님께서 진행하게 됩니다. 그렇게 2시간이 흘렀을까요?
베트남 현지요리인 반세오(녹두전같으나 식감이 더 바삭한)와, 월남쌈, 파파야 샐러드를 만들어 같은 반 사람들과 둘러앉아 함께 먹었습니다.
음식솜씨가 훌륭해 맛있기도 했지만, 휴가지에서 즐기는 쿠킹 클래스이기에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서울 총무팀 김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