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즐거운세상맛집을 부탁해, 내가 뽑은 추천 맛집
소박한 밥상, 어머니의 손맛 그대로
< 부산 반여동 김치찌개 >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으로 ‘김치찌개’를 빼놓을 수 없죠.
그만큼 친근하고 익숙해 가장 만만하게 꼽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김치찌개죠. 그런데 모두가 김치찌개 맛을 너무 잘 알아서 일까요?
막상 맛있는 김치찌개 집을 찾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동해식당 최고의 메뉴는 김치찌개
부산사업장 인근, 소박하지만 정감넘치는 식당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부산 반여동 중리시장 안 ‘동해식당’이라는 곳인데요.
이 식당은 식사는 물론, 퇴근 후 고단한 몸을 이끌고 가볍게 술 한 잔 하기에도 아주 그만인 곳입니다. 가게는 아담하지만, 맛깔스러운 음식에는 사장님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착한 가격에, 맛까지 최고인 동해식당! 우리 부산사업장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자주 애용하는 단골 맛집이랍니다.

동해식당에는 오리불고기, 아구찜, 백숙 등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식당의 최고 으뜸은 김치찌개입니다.
큰 양푼에 돼지고기를 듬성듬성 썰어 넣고, 김치와 함께 보글보글 끓여 내어 주신답니다. 돼지고기가 많이 들어가 깊은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돼지고기 한 점에 김치를 올려 입으로 넣는 순간 떠오르는 한마디 “그래 이 맛이야!~” 너무 시지도, 설지도 않은 김치가 찌개의 맛을 더욱 살려줍니다.
김치 하나만으로도 밥 몇 공기는 후딱
여기에 어머니가 아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꾹꾹 눌러 담은 고봉밥을 주신답니다. 먹기 전부터 배부른 느낌이랄까요? 보통 다른 식당에 가면 밥도 설렁설렁 퍼서 두 숟갈 먹고 나면 밥그릇 밑이 드러나곤 하지요. 그런 곳에 비하면 사장님의 후한 인심에 정감이 갑니다.

곁들여 나오는 밑반찬에서도 어머니의 손맛이 담겨져 있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밭에서 정성스럽게 기른 배추로 담근 김치, 포기째로 나오는 시원한 물김치 또한 입맛을 살려줍니다.
김치 하나만으로도 밥 몇 공기는 비울 수 있을 것 같네요. 김치뿐만 아니라 각종 밑반찬들도 엄마 손맛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답니다. 후식으로 사장님께서 직접 담은 단술도 주시는데, 겨울에 마셔도 속이 시원한 맛이랍니다.

소박하지만 따뜻한 집밥이 그리운 분들이라면 한번쯤 꼭 찾아가보시길 추천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김치찌개가 또 생각이 나네요! 오늘도 출석 도장을 찍으러 가야겠습니다. ^ ^


<맛집 찾아가는 길 :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 896  |  전화번호 : 051) 525-5219>
부산생산팀 제조1담당 남두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