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아름다운소통오 해피데이
달콤함에 취하다
2018 살롱 뒤 쇼콜라, 세계 초코렛 페스티벌
1월 20일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던 ‘서울 살롱 뒤 쇼콜라’ 박람회를 다녀왔습니다.
살롱 뒤 쇼콜라는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미국 등 전세계 11개국 32개 도시에서 매년 순회 개최되는 글로벌 초콜릿 전시회입니다. 올해 2018년은 서울에서 첫 스타트를 장식한다고 합니다.

박람회장은 예상보다 규모가 작아 내심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소소하게 이벤트도 있고 세프의 음식도 맛볼 수 있어 작지만 알찬 박람회였습니다. 평소에 시중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브랜드 혹은 수제 초콜릿도 한자리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제품의 맛보기 시식이 가능했고, 고급 초콜릿을 아주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통장이 좀 털렸죠. 다이어트를 진행 중이시거나 혈당이 높으신 분은 절대절대 주의해야 할 박람회입니다.
눈과 입이 즐거운 달콤한 시간
박람회 구성은 크게 초콜렛을 음미하는 구역과 초콜릿을 다루는 장인들의 장으로 구분돼 있는 듯 했습니다. 달콤한 향 가득한 초콜렛 판매대 맞은편에는 비장한 긴장이 감돌고 있었습니다. 디져트 장인들이 초콜릿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초콜릿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장식요리 기술을 뽐내고 있었는데, 미세한 열에도 잘 녹는 초콜릿 특성상 마치 바둑경기를 보는 것처럼 묘한 긴장감이 돌고 있었습니다. 조각 하나하나를 핀셋으로 붙이고, 입김 하나에 녹아서 무너질까 노심초사하는 요리사의 모습에서 정인 정신이 느껴집니다.
2018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다양한 전시품들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눈과 입이 즐거운 박람회였습니다. 초콜릿의 달콤한 향에 취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풍산화동양행 디자인팀 이우성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