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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 느끼는 가우디의 숨결”
시작부터 찾아온 위기
오랫동안 꿈꾸던 스페인 여행, 그러나 프랑스 파리를 경유한 코스는 생각보다 긴 여행이었습니다. 긴 비행 끝에 목적지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했지만, 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분실신고를 한 후 마드리드 시내에서 우선 급한 옷과 화장품 등을 구입했습니다.
아름다운 동화의 도시 세고비아
이튿날 마드리드에서 당일치기로 여행하기 좋은 세고비아로 이동해 수도교를 만났습니다. ‘악마의 다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수도교는 총 120개의 기둥과 170여 개의 아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1세기 이슬람에 의해 한차례 파괴되기도 했지만, 15세기에 원형 그대로 복구 되었으며, 1895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인최고의 유적 중 하나입니다. 수도교를 본 후 디즈니 백설공주의 성으로 유명한 알 카사르에 방문했습니다.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넷째 날에는 스페인 여행의 핵심 지역인 바르셀로나에 도착했습니다. 건축가 가우디의 도시이기도 한 바르셀로나에서는, 1882년 첫 삽을 뜨고 2026년에 완공될 예정인 사그라다파밀리아 대성당을 들렀습니다. 이 성당과 함께 가우디의 숨결이 느껴지는 구엘공원을 찾았습니다. 멀리 지중해와 바르셀로나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공인구엘 공원은 가우디의 후원자였던 구엘이 가우디에게 의뢰해 정원으로 설계되었으나, 현재는 바르셀로나 시 소유 공원으로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깨진 타일들을 모자이크처럼 이어 붙여 장식한 벤치, 자연미를 한껏 살린 곡선의 석굴, 동화 속에나 등장할 법한 건축물 등이 구엘공원의 감상 포인트입니다.
지중해에서 온 요리
이번 여행 중 맛 본 스페인 요리 중 고기나 해산물, 채소를 넣고 만든 쌀 요리인 파에야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파에야를 스페인의 대표 요리로 생각하지만 정작 스페인 사람들은 발렌시아 지방의 요리로 인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 다 솜소재기술연구원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