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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 정신으로 새로운 풍산 50년 준비                                                            안강사업장 이호동 전무
흐르는 물처럼 兵形象水(병형상수)
흐르는 물처럼 주변의 형세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한다는 손자병법에 나오는 말입니다. 코오롱 이웅렬 회장이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유연한 대응을 강조하면서 유명해진 말이라고 합니다.
우리 회사도 4000여 임직원 모두가 기본을 지키고, 변화를 수용하고, 서로 소통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면서, 우리의 힘으로 새로운 풍산 50년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불똥과 중국 굴기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중국의 대규모 투자와 급성장으로 우리의 제조업도 추월 당하고 있습니다. 국내 경기를 지탱하고 있는 반도체마저도 위태롭다고 합니다.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이 때, 창립 50주년 행사를 준비에 힘쓰는 한편, 중장기 비전 및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하고 있습니다. 정말 감격스러운 일입니다. 영광스런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면서 자축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가슴이 뿌듯 합니다.
50년 동안 국내 신동산업, 방위산업 대표주자로 성장
한편으로는 50주년을 넘어 또 다른 50년을 준비 해야 한다는 걱정과 중압감을 떨쳐 버릴 수가 없습니다.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를 둘러싼 시장 환경은 너무나 변화무쌍합니다. 통계에 의하면 자산 100억원 이상인 국내 30,827개 社 중 50년 이상 장수기업은 415개 社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회사가 금년에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데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1968년 산업보국, 정도 경영의 창립 정신으로 불모지나 다름 없는 비철금속 소재산업과 방산산업 분야에 지금껏 일도매진 한 결과 이제는 국내의 대표적인 신동기업, 방산 기업의 위치에 서게 된 것 입니다. 이는 우리 풍산 경영진의 탁월한 리더십과 임직원의 노력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전, 창의, 변화, 확인, 소통의 5C 정신으로 새로운 풍산 50년을
우리 풍산은 소재산업과 방위산업의 불모지에서, 지난 50년 동안 쉼없이 달려, 국가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하는데 일조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재산업과 방위산업의 불모지에서 창립 50년까지 우리 풍산이 지금 어떻게 준비하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50년이 결정될 것입니다. 그에 대한 방향과 전략은 시장 환경, 트렌드, 사업 화두처럼 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풍산의 본질과 기본, 즉 변하지 않는 가치에서 실마리를 찾아야 하겠습니다. 바로 이 시점이 우리 풍산의 핵심치 ‘5C’를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이유입니다.
원활한 소통을 통한 공감과 행동화는 동기부여의 원천이 되고, 조직의 역량을 결집시켜 목표 달성에 힘을 부여합니다. 결국 도전, 창의, 변화, 확인을 조직적으로 일으키는 가장 높은 힘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도전하는 선 순환이 우리가 풍산의 다음 50년을 위해 해야 할 방향인 것입니다. 5C의 다섯 가지 핵심 가치는 서로 충돌하지않고 오히려 연결되어 있음을 생각할수록 깨닫게 됩니다.
도전, 창의, 변화, 확인, 소통의 5C, 풍산 정신을 잘 살린다면, 새로운 풍산 50년의 앞날도 밝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