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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 웃음으로 일할 맛 나는 회사

풍산가족 여러분, 위세를 떨치던 동장군이 물러나고 봄 기운이 스며드는 2월입니다.
생동하는 춘삼월이 눈 앞에 다가왔습니다. 올해 원대하게 세웠던 계획이 작심 삼일로 끝났다면, 다시 시작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3일마다 마음먹기를 계속하면 1년 내내 연초의 계획을 이어갈 수 있으니 말입니다.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는 말을 아시지요?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입니다.

‘웃음은 두 사람 사이의 가장 가까운 거리’라고 합니다. 이는 조직 내에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 수 있고 유쾌하 고 신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중국 속담에도 ‘웃지 않는 사람은 가게 문을 열지 말 고 거래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웃음이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는 조직 생활을 하는 우리들에게 필요충분조건 이며, 생산적인 웃음은 회사의 매출과 이익과도 연결됩니다.

상사, 동료, 후배, 고객과 즐거운 소통, 신바람 나는 비즈니스를 원한다면 늘 미소짓는 얼굴을 가져야 합니다. 실제로도 많은 고객들은 스스로 웃을 줄 아는 재미있고 유쾌하며 긍정적인 사람과 비즈니스하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웃음만큼 진실한 것도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스스로가 행복해야 고객이 행복하고 고객이 행복해야 회사가 성장합니다. 웃음으로 일할 맛 나는 회사, 풍산을 만들어 가도록 합시다.

방위산업을 영위하는 업의 특성상 우리 풍산의 조직문화가 즐겁고 활기차고 웃음이 넘치는 것과 다소 거리가 있다고들 합니다. 이러한 인식과 조직문화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부터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다. ‘인간이 불행한 것은 단지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모르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조직문화도 우리가 마음먹기에 따라 충분히 바뀔 수 있습니다.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있는 옆 동료부터 웃음으로 대해 봅시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서로의 벽을 허물면 풍산의 조직문화도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과거 회사와 조직은 직원들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에만 관심을 갖고, 집중했었습니다. 정서적 조직문화는 간과되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개인의 감정, 감성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업무의 질과 성과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실례로 정서적 조직문화가 직원들의 만족감, 팀워크와 심지어는 재무적 실적이나 결근율처럼 외형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수치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우리 회사도 이러한 차원에서 조직문화 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역지사지, 문화의 날, 크로스런치 같은 활동들이 다 그 일환입니다. 앞으로도 회사는 무엇이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지, 직원들이 소속감을 느끼며 웃으며 활기차게 일할 수 있게 만드는 요소가 무엇인지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그 활동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우리가 먼저 웃어봅시다. 나의 감정을 건강하게 하고, 주위를 밝히는 긍정의 에너지입니다. 마음껏 발산하여 풍산의 조직문화가 밝은 기운으로 가득차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