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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릴 때까지 지내는 ‘인디언 기우제’의 교훈

" 포기하지 않는 자세,
반복되는 노력 속에 풍산 100년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이 숨어 있습니다. "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말할 때 흔히‘ 인디언 기우제’를 인용합니다. 인디언 부족에게는 가뭄이 심할 때 기우제를 지내는 풍습이 있 는데 100% 예외 없이 비가 옵니다. 우리나라 역대 왕들도 가뭄이 심해 온 백성이 고통을 당할 때마다 기우제를 지냈으며, 기우제를 지내는 동안은 정전을 피하여 밖에서 정사를 보고 반찬 가짓수도 줄이는 정성으로 간절하게 빌었습니다.

쉽지 않은 길을 선택한 호피 인디언의 ‘믿음’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 중의 하나인 호피 인디언의 조상들은 북만주, 시베리아에 거주하던 퉁구스족(Tungus) 계통인데 다른 인디언 과 마찬가지로 빙하기가 끝날 무렵 베링해협의 연육교를 통해 북미 대륙으로 이주를 합니다. 수렵 생활을 했던 그들은 북미 대륙 평 원을 거쳐 남서부 애리조나 사막에 정착을 하면서 농경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들은 왜 척박한 애리조나에 정착을 했을까요?
누가 봐도 농사짓기에는 알맞지 않은 곳, 역설적이지만 누구도 정착해서 살기 어려웠기 때문에 호피 인디언들은 애리조나를 선택합 니다. 기름진 땅에는 삶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아 그 땅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은 처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비 한 방울 내릴 것 같지 않은 곳에 씨를 뿌립니다. 그리고 비를 기다립니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냈고, 그러면 반드시 비가 내렸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기우제를 지내고 버티면, 반드시 비가 온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믿음으로, 묵묵히, 될 때까지

호피 인디언의 기우제 성공률은 100%라고 합니다. 그들의 기우제가 아직도 회자되는 것은 그들의 기우제가 특별하기 때문입니다. 사막에서 비가 내리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니지만 그들은 비가 내릴 때까지 지치지 않고 기우제를 지냅니다. 호피 인디언이 척박한 사 막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지혜와 끈기가 바로 기우제에 담겨 있습니다. 기우제 이야기를 길게 하는 이유는 굳은 믿음으로 정성을 다하면 원하던 바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위기라고 합니다. 한 치 앞도 가늠이 되지 않는 만성침체기라고 합니다. 그러나 지난 50년 풍산의 역사를 돌아보면 그 또한 쉬웠던 적은 없습니다. 쉽지 않은 길을 뚫고 여기까지 온 것은 묵묵히 땀 흘려 온 우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일을 당하면 누구나 한 두 번은 부딪쳐보고 노력하지만, 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도전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어렵다고 하는 지금이야 말로 우리 가 배워야 할 태도는 호피 인디언의 기우제입니다.

노력과 정성이 만드는 위대한 일

돌이켜보면 여건이 좋은 적도 없었으며, 경기가 어렵지 않은 때도 없었습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혹여 모든 게 여건 탓이고, 경 기가 나쁜데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평범한 일을 한 번만 하는 것은 그저 평범한 일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평범한 일을 백일동안 하면 특별한 것이 되고, 나아가 천일동 안 했다면 그것은 이미 위대한 일이 되어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이 지점에 있는 것은 여러분과 과거 선배들의 지독한 노력과 정성의 결과입니다.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주어진 여건을 탓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우제를 지내는 심정으로 온 정성을 다한다면, 풍산은 50년을 넘어 100년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성장의 역사를 이뤄 낼 것입니다.

우리가 모두 간절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면...


FNS 대표이사 류상우 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