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빵. 맛있는 빵을 먹어볼 수 있는 까페나 빵집이 있다고하면 아무리
먼 지방이라도 찾아갈 정도로 빵을 너무 좋아해서 친구들이 붙여준 저
의 별명입니다.
평소에 맛있는 음식을 주위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오븐을 사용
하지 않아도 되는 노오븐 레시피로 디저트를 만드는 취미가 있습니다.
오븐이 있어야만 만들 수 있는 빵은 제과점에서 사먹는 것으로 만족을
하다가 무료하게 주말을 보내는 것이 아까웠던 저는 취미를 살려 제과
제빵기능사 자격증을 따기로 결심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수영이나 기타 같은 가벼운 취미 생활은 해봤었지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본 적이 없어 두려움도 조금은 있었지만 드디어
내가 제대로 된 빵을 만들어 볼 수 있다니 설레는 마음이 컸습니다.
알찬 주말의 시작, 제과제빵기능사 자격증 도전
먼저 독학으로 제과제빵 필기시험에 합격한 후 매주 토요일 이른 아침마다 실기
학원에서 5시간 가량 앉을 틈도 없이 수업을 들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만드는
과정이기에 힘든지도 모르고 6개월간의 제과기능사실기수업과정을 수료할 수
있었습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젊은 친구들로부터 열정
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고 저와 같은 고민을 갖고 있는 비슷한 연령대
의 직장인들과 생각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요즘은 제과기능사과정을 수료하고 제빵기능사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 친구가 운영 중인 공방에서 떡케이크와 수제청 클래스를 듣고 있습
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느낀 것은 어떤 일이든 쉬운 것은 없고 내가 사소하고 당연하
게 생각하던 무엇이든 누군가의 수고가 있었기에 맛있게 먹을 수 있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음식을 만드는 간단한 작업이지만 저의 취미생활은 저에게 취
미 이상으로 많은 것을 얻게 해준 삶의 활력소이며 앞으로도 여러 가지 다양한
것들을 배울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