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OONGSAN)&P(PEARBUCK) Happy Society로의 초대
다문화가정을 위한 ‘꿈의 사다리와
든든한 울타리’ 만들기
“앞으로 로봇공학자가 돼서 우리나라보다 어렵게 사는
엄마 나라 사람들의 생활을 더 편리하게 해주고 싶어요”
“엄마 나라 말도 잘 배워서 두 나라에 모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1박 2일의 『풍산 장학생 캠프』에 참가한 다문화가정 아
이들의 ‘어른스러운’ 꿈이다.
이 아이들의 엄마들은 베트남, 필리핀, 태국, 중국, 캄
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 주로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온
결혼이주민 여성들. 이런 저런 차별 속에서 엄마와의 언
어소통 문제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지만, 캠프에 참여한 아이들의 꿈은 당차
고 건강하다. 풍산그룹과 사회복지법인 한국펄벅재단
이, 이들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돼
주고, 언제나 꿈의 사다리를 놓아주려고 힘쓰고 있기 때
문이다.
풍산그룹과 한국펄벅재단의 아름다운 동행의 인연이 맺
어진 지도 어언 10년이 넘었다. 그동안 풍산은 한국펄
벅재단에게 ‘수양산’과 같은 존재였고, 그 수양산은 펄벅
재단을 통해 힘든 다문화가정들에게 ‘강동(江東) 팔십 리’
의 ‘그늘’을 만들어주었다. 어려운 다문화가정을 위한 장
학 지원과 리더십 캠프, 체육대회, 김장나누기 등 다양
한 활동들이 그런 그늘을 펼쳐준 사업들이다.
한국펄벅재단은, 소설 《대지(大地: The Good Earth)》
등으로 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을 받은 미국의 대작가
이자 사회사업가인 펄 벅(Pearl S. Buck) 여사가, 해
방 이후 주로 미군 주둔과 연관되어 태어나, 한국적 전
통과 경제적 궁핍의 틈바구니에서, 사회적 차별과 냉대
그리고 가난 속에 방치되어 있던 혼혈아들을 돕기 위해,
경기도 부천시에서 시작한, 매우 유서(由緖) 깊고 자랑
스러운 국제적 사회복지기관이다. 1990년대 이후에는
한·미 혼혈인수 감소와, 그 수가 증가하기 시작한 결혼
이주민 수를 고려하여, 결혼이주민 다문화가정을 돕는
것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여, 펄 벅 여사의 박애 정신
을 오늘까지 이어가고 있다.
풍산가족 + 펄벅재단 = 세상을 바꾸는 기부의 시작
이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풍산그룹과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인연을 더욱 확산하고 싶은 간절한 염원을 담
아, 풍산 임직원을 위한 정기 후원 기부 클럽으로 "P &
P Happy Society (PPHS)"를 발족하면서, 풍산인 여
러분을 초대하고자 한다. "P & P"는 "Poongsan &
Pearkbuck"의 의미이고, "Happy Society"는 풍산
과 펄벅이, 미래 한국사회의 동력이 될 다문화가정을 도
와, 그들과 함께 우리 사회 전반을 행복한 공동체로 만
들어가자는 뜻이 담겨 있다.
"PPHS" 프로젝트를 통해 후원 되는 기부금은,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풍산인들의 사랑이 다문화가정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운영되며, 모든 재정은 투명하게 공시
될 예정이다. 한국 펄벅재단은 지난 2월말 공익법인 평
가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로부터 만점인 별 다섯 개를 받
아, 투명하고 건전한 운영을 공인 받은 바 있기도 하다.
기부는 사회적 약자를 도울 뿐만 아니라, 세상을 조화롭
게 바꾸어나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고, 개인적으로도
보람을 느끼게 하는 선순환의 첫 고리라고 한다. "BTB
(Be the Best)"와 "MAD (Make a Difference)"를 추
구하며 세계를 품는 풍산인의 이념과 정신이, 지난 10
년의 동행을 넘어, "P & P Happy Society"를 통해 지
속되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
한국펄벅재단 상임이사 권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