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정보마당맛집을 부탁해, 내가 뽑은 맛집
가을은 먹방의 계절 이번 먹방의 주인공은 나야 나.
<박순례 손말이고기 산정집> 원주 소고기 말이
요즘 날씨가 정말 가을 가을합니다.
제가 소개시켜드릴 맛집은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에 기운을 북돋워 줄 고단백 보양식입니다.
바로 강원도 원주에 있는 ‘박순례 손말이고기 산정집’입니다.
원주 일산동 좁은 골목길을 비집고 들어가면 간판도 허름한, 그렇지만 3대째 이어온 전통있는 맛집이 나옵니다.
비쥬얼 깡패, 빨간 소고기에 초록 미나리와 쪽파 가득
빛깔 한번 곱다.
이 집에 메인 메뉴인 손말이고기는 빨간 소고기에 초록초록 미나리와 쪽파를 넣고 돌돌 말아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워 보고 있으면 입에 침이 절로고입니다.
이 날은 아침도 제대로 못 먹은 터라 손말이고기의 비쥬얼이 감당하기 힘드네요.
여기에 들어가는 소고기는 한우 우둔살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얇은 손말이고기를 뜨겁게 달궈진, 솥두껑만한 후라이팬에 올려 놓는 순간 맛있는 소리를 내며 순식간에 먹기 좋은 색깔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 미나리와 쪽파의 향긋한 향기가 진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고기가 익는 이 짧은 시간이 어찌나 배가 고프던지 제 뱃속을 마구 요동치게 합니다.
다 익은 고기를 입에 넣는 순간 구수한 육즙과 상큼한 미나리향이 참으로 향긋합니다.
거기다 반찬으로 나오는 북어채와 고추장무침과 참나물 샐러드도 입맛을 돋구는데 한몫을 합니다.
손말이고기의 하이라이트, 된장국밥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고기를 다 먹을 때쯤 된장찌개가 나옵니다. 뚝배기에 담긴 된장찌개를 고기를 다 건져 먹은 후라이팬에 부어서 다시 끓입니다.
시레기가 듬뿍 들어간 영영만점 된장찌개에 밥을 공기째 툭툭 털어서 넣고 조금 끓여주면 걸쭉한 된장국밥 같은 비쥬얼이 됩니다.
고기를 먹은 후 요 된장에 말은 밥을 한 그릇 먹어주면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네요.
저는 강원도에 있는 곳을 다녀왔지만 서울 광화문에도 있다고하니 가을 보양식이 생각나시는 풍산 가족여러분도 꼭 한번 맛보세요.
맛집 찾아가는 길
위치 : 강원도 원주시 일산동 217-8
전화번호 : 033-742-8556
메탈서비스 유성열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