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쫄깃쫄깃 내 사랑 바지락 회무침
전라도 목포 여행 시 꼭 맛봐야 하는 음식이 뭐냐고 물어보면 저는 ‘바지락 회무침’을 맛 볼 것을 적극 추천하고 있습니다.
빈혈에 효과적인 철분을 함유하고 있는 바지락은 보통 찌개나 칼국수 재료로 넣어 먹지만 회 무침으로 먹는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낯설지 모릅니다. 바다와 갯벌이 인접한 목포에서 10년 전 우연히 맛보았던 목포의 바지락 회무침을 잊지 못해 주말을 이용하여 친구들과 당일 목포여행을 떠나 오매불망 그리던 바지락 회무침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추억이 깃들어 있는 곳 목포시 평화광장에 위치한 바지락 전문점 ‘해촌’을 풍산가족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시원한 바지락 국물에 새콤달콤 회 무침
기본 여섯 가지 반찬에 시원하고 얼큰한 바지락 국물이 나옵니다. 우선 회 무침이 나오기 전 바지락 국물로 속을 풀어 주어야 합니다. 바지락 회의 아삭아삭 신선한 야채와 매콤한 양념이 어우러진 바지락이 입 안 가득 씹히는 묘미는 이루 말할 수 없으며 단맛이 거의 없어 야채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매생이 전과 찰떡궁합
바지락 회를 먹다보면 초록 빛깔의 얇은 매생이 전이 나옵니다. 이 전에 바지락 회 무침을 싸서 먹으면 매생이 전의 고소함과 바지락 회 무침의 매콤함이 어우러져 기가 막힌 맛을 연출합니다. 마지막에는 밥 한공기에 김 가루와 참기름, 바지락 회 무침을 넣고 비벼 먹으면 세상을 다 가진듯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며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막걸리와 함께 곁들어 드시면 안주로는 손색이 없을 만큼 궁합이 잘 맞습니다.
별도의 묘미 고소한 바지락 죽
목포까지 오셔서 타 지역에서는 흔치 않은 바지락 죽을 맛보지 못하면 큰 아쉬움이 남을 것입니다. 고소하면서도 바지락 향이 가득한 죽은 철분이 한참 필요할 시기인 아이들과 여성 그리고 어르신들에게는 든든한 보양식으로는 손색이 없습니다. 울산에서는 장거리라 큰 맘 먹고 가야 하는 목포지만 이 바지락 회 무침을 드신다면 목포로 가는 긴 시간을 충분히 보상 받을 만큼 독특한 묘미를 경험할 수 있으실 것입니다.
목포에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이라면 ‘바지락 회무침’을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맛집 찾아가는 길 : 전라남도 목포시 미항로 133 | 전화번호 : 061-283-7011>
울산 안전환경팀 오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