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의 명가 - 울산 신정동 왕족발 보쌈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
울산 공업탑 인근에 위치한 족발의 명가 ‘신정동 왕족발 보쌈’은 방송에서도 자주 소개될 만큼 울산에서 유명한 맛 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침 고등학교 동창들과의 정기모임 장소를 고민하던 중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선배의 권유로 ‘신정동 왕족발 보쌈’으로 약속 장소를 정했습니다. 유명한 곳인 만큼 예상대로 많은 사람으로 문전성시를 이뤘고, 우리 일행들은 약 20여분 기다린 후에야 입장 할 수 있었습니다.
대표 메뉴는 역시 족발과 보쌈, 껍질은 쫀득하지만 속살은 부드러워
먼저 이곳의 대표 메뉴인 족발과 보쌈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찬으로는 김치, 무말랭이, 미역국이 나오지만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미역국 대신 시원한 콩나물국이 나오기도 합니다. 피부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들의 모임이라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젤라틴과 콜라겐이 풍부한 족발은 이번 모임에서 최고의 인기 메뉴였습니다. 이곳 족발은 우선 잡내가 없고, 겉은 쫄깃쫄깃하며 속은 부들부들한 촉감과 더불어 입안에서 고소함이 가시질 않습니다. 달콤한 무말랭이와 함께 상추쌈에 싸먹는 묘미는 말로 표현 할 수 없이 먹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족발과 더불어 보쌈도 보들한 윤기와 담백한 맛이 더해져 쳐다만 보아도 절로 입맛을 다지게 합니다. 보쌈과 함께 나오는 겉절이는 고소한 고기의 맛과 더해져 먹는 사람으로 하여금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약 1년 만의 만남이었지만 족발과 보쌈이 가져다 주는 맛의 황홀경에 빠져 다들 아무 이야기 없이 먹기만 하는 모습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울산의 자랑 국밥도 빼 놓을 수 없는 별미
마지막으로 이곳에는 다른 족발집에서는 보기 힘든 국밥을 메뉴판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와 친구들은 배가 불렀지만 갑자기 발동한 호기심에 한 그릇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비주얼은 일반 국밥과 다를 바 없었지만 사골을 여러번 고아 만든 국물의 얼큰함은 해장에 딱 안성맞춤입니다.
이 순간 족발과 보쌈이 생각나신다면 가족, 친구, 직장동료와 함께 ‘신정동 왕족발 보쌈’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
이 미 향 울산 생산관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