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고 달리는 열정의 사나이들~
울산 야구 동호회 풍산 카퍼스
여름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는 요즘! 풍산 가족 여러분께서는 나른하고 지루한 일상을 어떻게 이겨내고 계시나요? 7월 풍산가족에서 신바람 야구열풍을 이끌고 있는 울산 야구 동호회 ‘풍산 카퍼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풍산 카퍼스는 올해로 결성 12년째이고, 5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울산사업장의 인기 동호회입니다. 매년 개최되는 울주군 사회인 리그에서도 여러 차례 우승을 하는 등 강팀으로 주변의 사회인 동호회에 알려져 있으며, 현재 2018년 상반기 직장인 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풍산 카퍼스가 꼭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 거둬
지난 6월 3일 서생구장에서는 풍산 카퍼스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가 열렸습니다. 바로 전반기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던 Gold Classic과의 라이벌 매치였습니다. 상반기 마지막 경기고, 2위와의 승차가 0.5 게임이라 양 팀 모두 놓칠 수 없는 혈전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경기 당일 약 10여 명의 회원들이 시합 장소에 집결했고, 경기 전 간단한 캐치볼로 몸을 푼 후 본격적인 시합을 시작했습니다. 투수전으로 예상되었던 게임은 초반부터 양팀 간 난타전으로 시작됐습니다. 먼저 1회 말 카퍼스가 소재기술연구원 정원석 과장의 좌중간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후속 타자들의 연속 안타로 2대 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으나, 2회 초 상대팀에게 4점을 주어 역전을 당했습니다.
역전을 당한 후 의욕이 꺾일 법도 하지만 이내 집중력을 발휘해 2회 말 곧바로 3점 추가 득점으로 역전 후 4회 7점을 추가하여 결국 최종 스코어 11대 4로 승리했습니다.
카퍼스 회원들의 평균 연령이 40 초반으로 타 동호회 대비 높고, 회원 전원 비선수 출신으로 구성되어 타 야구 동호회 대비 유리한 조건은 아니지만, 경기 중 보여준 열정만큼은 프로야구 선수들 못지 않았습니다. 가끔 송구 미스 같은 실수가 나와도 서로 웃고 놀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2시간 동안 5회까지의 경기를 통해 동호회원 간의 단합과 친목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서 수 민 울산 PPS 추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