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특집창립 50주년 기념사
시장을 창조하고 선도하는 위대한 기업으로 성장하자

오늘은 풍산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날입니다. 먼저, 바쁘신 가운데도 자리를 함께 해 주신 고객사 관계자 여러분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회사의 오늘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는 풍산가족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의 경제개발이 본격화되던 1960년대 말, 류찬우 선대회장님은 해외동포 투자유치라는 국가의 요청으로,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던 일본 사업을 정리해 한국에 투자하기로 결심하셨고, 조국의 산업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신념으로 풍산금속공업주식회사를 설립하셨습니다.

그로부터 반세기가 지난 지금, 풍산그룹은 글로벌 신동, 방산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는 사업보국의 의지를 몸소 실천하신 류찬우 선대회장님의 땀과 열정의 토대 위에, 수많은 풍산그룹 전·현직 임직원들의 피땀 어린 노고와 희생이 더해져 가능하였습니다. 또한 고객사의 도움, 회사를 믿고 격려해주신 주주 여러분, 50년 동안 보내주신 협력사 여러분의 성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땀과 열정, 노고와 희생에 감사

내외 귀빈 그리고 풍산가족 여러분!

1968년 풍산그룹이 인천시에 부평공장을 세울 당시만 해도 생산규모는 연간 6천톤에 불과하였으나, 현재는 세계적 규모의 울산사업장과 미국 PMX, 태국 SIAM풍산 등을 포함하여 45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있습니다. 1970년 매출액 3억원이었던 회사는 이제 그룹 매출 4조원에 이르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풍산그룹은 자주국방을 위해 우리 군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탄약을 우리 손으로 만들고 있으며, 탄약뿐만 아니라 기술도 해외에 수출하며 세계 평화에 이바지 하고 있습니다.
지난 50년간 회사는 수많은 위기를 헤쳐 왔습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등 외 부적인 것뿐만 아니라, 1980년대 말 극심했던 노사 갈등과 1999년 류찬우 선대회장님 작고 등 내부적인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수많은 위기와 어려움 속에서도 풍산그룹이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풍산을 사랑하고 아껴주신 여러분과 풍산가족 덕분입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노력했기에, 회사는 더욱 건실하고 튼튼해졌습니다. 더불어 고객, 협력사, 주주 여러분의 지원과 도움이 있었기에 오늘날 국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 나갑시다.

이제 지난 50년의 역사를 계승·발전시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시장을 창조하고 선도하는 위대한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우리의 희망이요 미래입니다. 시장점유율이나 제품, 매출 같은 외형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우리 회사가 세계 최고라는 가치를 함께 만들어 나가야겠습니다.

또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받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선대회장께서는 방위사업은 돈을 벌기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를 위한 사업이라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앞서 50주년 기념 영상에서도 보셨듯이, 풍산그룹은 미래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장학사업, 다문화 가정의 복지와 권리 향상을 위한 지원활동 등을 꾸준히 펼쳐왔습니다. 책임있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풍산그룹은 앞으로도 맡은 바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이제부터 풍산 임직원 모두는 자부심을 가지고, 국가와 세계가 필요로 하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부터 50년 후에도 “풍산”이라는 회사의 이름은 영원히 남아있도록 모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풍산이 걸어온 50년 발자취를 돌아보며, 새로운 미래를 다짐합니다. 여러분 모두 항상 건강하시고, 무궁한 발전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10월 22일
회장 류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