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도쿄에서 특별함을 찾다
2018년의 겨울이 막 끝나갈 즈음 절친과 다녀온 도쿄 여행을 여러분께 소개하고 싶습니
다. 배웅은 막바지 추위가 해주고, 봄의 따뜻함이 환대해줬던 그 겨울의 도쿄입니다.
오오에도 온천과 오다이바의 야경
공항에서 도쿄역을 거쳐 일본 특유의 복잡하지만 한 치의 틀림없는 대중교통을 타고 도착한 오오에도 온천! 라멘과 타코야키로
허기를 채우고 족욕과 온천욕으로 첫날의 긴장을 풀 수 있었습니다. 온천욕 후 가뿐해진 몸으로 10분간 산책하면서. 일본풍의 야
경이 멋진 오다이바의 분위기를 흠뻑 느끼고, 오다이바의 지킴이 대형 건담과 기념 촬영 후 첫날을 마무리했습니다.
도쿄의 중심 긴자와 시부야
긴자, 한자로 銀座. ‘은화를 만드는 거리’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도쿄 최고의 번
화가이자 쇼핑의 중심지로 도쿄에서 최초로 백화점이 생겼다고도 합니다. 도쿄에서
가장 ‘핫’한 이 긴자에는 최고급 명품 상점, 백화점이 즐비하고 일본에서 땅값도 제
일 비싸다고 해요. 다음으론 시부야입니다. 일본철도(JR) 시부야역에서 내려 역 앞 오
거리의 횡단보도 신호등이 켜지면 엄청난 인파가 동시에 길을 건너는데,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그 자체가 장관입니다. 긴자나 시부야는 아침부터 심야까지 이색 상점, 카
페, 클럽까지 불이 꺼지지 않으니, 뭘 먹고 어디에 가볼지 고민하게 만드네요.
아사쿠사 센소지
도쿄를 왔다면 아사쿠사도 빼놓을 순 없겠죠. 입구에 걸린 붉고 큰 제등이 가미나리몬 등이 이곳의 랜드마크죠. 에도 시대의 분
위기를 느껴볼 수 있는 이곳을 거닐다 보면, 수백년 전부터 영업했던 88곳의 상점이 이어지는 나카미세 거리에 들어설 수 있습니
다. 업력 100년이 넘는 일본 특유의 전통 상점들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롯본기 모리타워
도쿄를 3박 4일 만에 구석구석 다 보긴 힘들지만, 롯본기 힐즈의 모리타워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도쿄의 야경은 여행의 마지
막 코스로는 제격이겠죠. 도쿄를 가신다면 마지막 코스로 추천합니다.
우리 나라와 비슷하면서도 뭔가 참 다른 일본의 모습과 문화, 짧은
여행에 아쉬움이 있지만 다음 번에 또 방문하거나, 다른 곳을 가더라
도 그것이 여행의 의미가 아니겠습니까. 풍산 가족 여러분도 가족, 친
구와 겨울여행을 통해 따뜻한 추억으로 추위를 날려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소개해드린 곳은 도쿄를 가신다면 꼭 들러보실 필수코스로 부
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이동권 사원안강사업장 공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