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은 언제나 엄마 몫이에요
하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많은 울 쌍둥이들. 이번에는 그토록 염원하던 엘리 언니를 만나러 서울 강남으
로 출동했습니다.
공연장에 들어서니 이름표를 나누어 주며 뒤에 붙여진 메모지에 소원을 적으라고 하네요. 울 둥이들이 무슨 소
원을 적나 궁금하던 찰나, 예솔이는 “엘리 언니 사랑해요” 라며 뜬금없는 고백을 했습니다. 다솔이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라며 공연장 로비가 떠나가라 소리치며 소원을 적네요. 언제나 부끄러움은 엄마 몫인 것 같습니다.
들뜬 기분이 그대로 드러나는 상기된 얼굴로 무대를 바라보는 둥이들! 미소가 절로 나왔습니다. 추위를 뚫고
둥이들과 공연을 보러 나온 보람이 있네요.
드디어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TV에서만 보던 엘리와 케빈이 나오니 어찌다 좋아하던지. 함께 박수도 치고 소
리도 지르면서 1시간 공연이 금방 지나갔네요.
다솔아 예솔아 이젠 8살 언니가 되었으니 제발 싸우지 말고 사이 좋게 지내렴. 그리고 엄마는 항상 우리 둥이
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단다. 작년에는 너희들 덕분에 많이 웃었어. 올해도 잘 부탁해 ^^
이주영 사원메탈서비스 물류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