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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국내 10대 트렌드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국내 경제 상황 및 주요 국내외 미래 분석 자료 등을 토대로 2019년 국내 경제, 산업·경영, 사회·문화, 통일 등의 분야에서 새롭게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10대 트렌드를 선정하였다.
2019년 국대 10대 트렌드
1. 한국경제 빌드업
한국 경제의 문제점을 한꺼번에 해결하기보다는 상황에 대한 인식 공유, 유연한 대응 등을 통해 경제 가속화를 위한 토대를 만드는 ‘빌드업’이 필요하다. 그 과정은 반등을 모색해야 하는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 공유, 분배 중심에서 성장도 중요시하는 정책상의 보완·선회, 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 정책 실현을 통한 경제 활력 가속화 등을 포함한다. 이러한 기대가 현실화되기 위해서 재정 지출 확대 및 투자 지원 지속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2. S·M·A·R·T Innovation

혁신 성장을 통해 산업 경쟁력 제고와 신성장 동력 확충을 모색하여 ‘혁신의 창’을 여는 원년의 해가 될 전망이다. 정부의 성장 전략 가운데 중요한 한 축인 혁신 성장이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혁신 전략을‘ S·M·A·R·T 혁신 전략’을 통해‘ 혁신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S·M·A·R·T 혁신 전략은 시스템 혁신( System Innovation), 인재 혁신(Manpower Innovation), 혁신 창업 육성(Aid for Start-up), 주력 산업의 리부팅(Rebooting), 기술 주도(Tech-led) 등 5개로 구성된다.

3. 헌신적 부모, 의존적 자녀

경제전반의 고용창출력이 둔화되는 가운데 청년 고용시장이 상대적으로 더욱 크게 위축되면서 청년층의 경제력이 악화되고 있다. 또한 2018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향후에도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더불어 청년층의 미혼인구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미혼 자녀뿐만 아니라 기혼 자녀들도 생활 및 육아 등에서 부모로부터 직·간접적인 지원을 받는 청년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4. 연·인 ·운(蓮·人·雲) : 비즈니스 대통(大通)의 3요소

저성장, 저수익화,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ICT를 활용해 고부가화 비즈니스 모델로 재편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행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蓮 : IoTㆍ블록체인),‘ 인’ (人 : 인공지능),‘ 운’(雲 : 클라우드) 확보가 비즈니스 성공의 최우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5. Data Monetization

‘Data Monetization’은 디지털 데이터의 잠재적 효용을 극대화하여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에 적극 기여할 수 있는 경제 시스템을 의미한다. 주요 선진국은 데이터 기반 가치 창출을 혁신성장의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주요 데이터 확보, 활용성 제고, 인력양성 및 제도정비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제도 정비를 바탕으로 데이터의 개방성이 확대되고 분석·활용이 확산됨에 따라 산업 전반에 성장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6.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오피스

스마트 팩토리가 제조 혁신을 위한 핵심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 분야에서도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RPA)를 통한 스마트 오피스 구축이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는 소프트웨어 로봇을 활용해 사무실에서 행해지는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ERP 등 기존 사무자동화 방식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기업들은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를 도입하여 업무 효율성 제고, 서비스 품질 향상, 프로세스 재편 등 경쟁력 강화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7. 오마카세(Omakase) 경제의 부상

나만을 위한 맞춤형 소비 증대가 뚜렷해지면서 해당 분야 전문가에게 소비를 일임하는 ‘오마카세 경제’가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람들의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건강, 교육, 여가 등 서비스부문의 지출이 증가하고 이는 서비스업의 고용을 촉진시키고 있다. 또한 개인의 삶의 질이 중요해지면서 소비자들은 가격에 상관없이 만족도와 품질이 높은 서비스,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대중적인 서비스보다는 나만을 위한 양질의 서비스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8. Digital Rich vs. Digital Poor

‘Digital Rich vs. Digital Poor’란 경제적·사회적 여건 차이에 의해 고령자, 저소득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 및 서비스 사용이 제한되면서 발생하는 디지털 정보 격차, 디지털 양극화 현상을 의미한다. 최근 기술 발전과 시장 수요가 맞물리면서 온라인 서비스의 확대, 오프라인 점포의 축소, 무인기기의 등장에 따르는 무인점포화 등 온·오프라인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디지털 취약계층의 서비스 접근을 제한하거나 디지털 취약계층으로 하여금 서비스 이용을 포기하게 함으로써 디지털 양극화 현상을 심화시키는 배경으로 작용한다.

9. 레저테인먼트 (Leisuretainment) 소비 확대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문화의 확산과 함께 최근 주 52시간 근무제도 시행,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본격화 등으로 소비 여력이 있는 근로자 및 은퇴가구의 여가 활동이 증대되었다. 이에 따라 주말에 집중된 여가 활동, 휴식 위주의 소극적 여가 활동에서 벗어나 평일을 이용한 운동, 영화·공연과 같은 문화생활 등의 소비가 증가하고, 자기계발 및 노후대비 등을 위한 성인 교육 수요도 늘어 나고 있다.

10. 2019 新남북경협

2019년에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남북경협이 재개되어 新남북경협 시대가 본격 개막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구상과 북한의 경제개발구 정책 간 합의점을 중심으로 경협 사업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新남북경협을 위해서는 남북경협의 제도화, 국제화, 국제사회의 지지와 이해 및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할 것이다.

출처: 현대경제연구원의 “2019년 국내 10대 트렌드” 보고서를 요약·정리함
풍산홀딩스 전략기획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