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의 주요 소비 트렌드는 ‘나’를 중심으로 하는 행복한 가치소비가 각 세대와 시장 전반에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안목, 평가에 개의치 않고, 단순 즐거움을 넘어 위로감과 행복감을 주는 가치 소비를 즐기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나뿐만 아니라 타인의 가치와 취향을 존중하는 문화로 확산되고 있다.
풍산홀딩스 전략기획실
출처: BC카드 디지털연구소 “빅데이터로 본 2019 소비 키워드” 보고서를 요약·정리함
2013년 이후 웰빙, 힐링 관련 키워드가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2017년 욜로(YOLO)를 거쳐 2018년 소확행 트렌드가 나타났다.
과도한 경쟁, 저성장 속에서 심화되는 박탈감과 자존감 상실에서 벗어나기위해 스스로 작은 행복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성장하고 있다. 가격대
비 마음에 드는 제품을 소비하는 가심비(價心比)를 넘어 ‘나심비’, 가격과 상관없이 오로지 ‘나’의 만족을 위한 소비로 ‘나’의 의미가 강화되고 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의견은 신경 쓰지 않고, 동시에 다른 사람에게 나의 행복을 강요하지 않아도 되는 나만을 위한 행복한 가치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나’의 만족을 중시하는 가치소비 관련 시장이 커지고, 물건을 소유하기 보다는 경험을 중요시 하는 소비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마카롱 만들기, 카드·명함지갑 만들기, 수제맥주 만들기 등 제한된 시간 내에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에 대한 소비가 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2019년 6월 KB금융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한 ‘2019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1인 가구는 약 562만 가구로 전체 인구의 10.9%, 100명 중 11명은 혼자 살고 있으며, 전체 가구 수로 기준을 바꾸면 그 비중은 28.6%로 한층 더 커진다. 1인 가구 증가는 단순 가구구조의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주요 소비주체가 1인 가구로 전환되는 것으로, 주거시장과 각종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1인 가구는 지금보다 작고 똑똑한 제품을 찾으며 자신을 위해 소비하고 편의성을 중시한다. 특히 자신의 발전과 좀 더 향상된 삶을 위한 취미/문화생활, 해외여행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BC카드가 닐슨코리아와 함께 ’18년 9월 34세 이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소비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소비영역으로 생활 필수품목(식비, 의류비 등)을 제외하고 취미/문화생활(22.4%)과 해외여행(22.4%)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