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 시인, 정은호 『방바닥이 속삭인다』
두 번째 시집 발표
홀딩스 창원사업장의 부품생산담당 주임으로 재직 중인 정은호 시인이 두번째 시집 『방바닥이 속삭인다』를 출간했다. 첫 시집 출간 이후 16년 만에 출간된 이번 시집은 노동자의 삶과 일상에서 느끼는 깊은 정서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정은호 시인은 노동자로서의 노동현장뿐만 아니라 가장으로서의 가정, 애정 어린 고향에 대한 정서, 어린 시절 속 형제와 부모님에 대한 회상 등 넓고 깊은 사적 공간에서 시인의 정서를 표현한다.
정은호 시인은 1999년 ‘들불문학상’ 수상으로 등단하여 2003년 첫 번째 시집 『지리한 장마,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를 출간했으며, 현재 ‘객토문학’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이번 시집을 내면서 “가족들과 회사 동료들이 있기에 두 번째 시집을 출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지금까지 온 길처럼 앞으로도 노동자와 소시민의 일상을 담은 작품활동을 이어 나가겠다”다고 말했다. 그는 감사의 의미로 홀딩스 창원사업장 전 사원에게 발간된 시집을 선물했다.
우리는 노동과 삶에서 배우는 숱한 경험과 감정을 지나치곤 한다. 바쁘게 하루를 보내는 지금, 「독수리 타법」의 구절처럼 ‘더디게 가더라도’ 진솔한 경험과 감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흘려 보내지 말고, 나만의 일상으로 일궈내는 풍산인이 많아지길 바라며, 시인의 작품 일부를 소개한다
정은호 주임 홀딩스 창원 부품생산담당
편집실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