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닦이 가난한 야학생으로 청소회사를 창업해 현재 종업원 3만 2천 명, 연 매출 2조 1천억 원의 국내 최대 아웃소싱업체로 성장시킨 주인공이 있습니다. 바로 ㈜삼구 아이앤씨의 구자관 회장입니다. 구 회장의 인생 도전사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야간고등학교 졸업 후 60세에 대학 진학, 63세에 대학원 진학, 최고경영자 과정 30여 개 수료, 70대에 스카이다이빙 등 76세인 현재도 끊임없는 도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은 꿈과 도전의 반복으로 이루어진 여정입니다.
꿈은 무엇이며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꿈이란 내가 간절히 원하고 좋아하는 것으로 이왕이면 무모할 만큼 항상 갈망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연설 중에 “죽음 앞에서도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를 찾아보라”라고 했습니다. 연령이나 본인이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이루고 싶은 희망의 꿈은 삶의 목표이자 살아가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됩니다. 특히, 간절한 꿈은 꾸는 자에게 강한 생명력과 많은 기쁨을 주는 조물주의 선물입니다. 저는 장기간 투병하는 가운데 수차례 해외여행까지 다녀오는 가족을 지켜보며 꿈의 고귀함과 위력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도전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도전은 자전거 페달을 밟는 것과 같습니다. 주행 중에 페달을 밟지 않으면 자전거가 움직이지 않거나 넘어지듯이 인생에 있어서 도전이 없으면 그 자리에서 주저앉게 됩니다. 아인슈타인은 언어능력이 뒤처져세 살 때까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대학 입시 낙방은 물론 이혼이란 아픔도 겪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그를 세계적 석학으로 성장시킨 계기는 학업에 대한 도전 의식이 남달랐기 때문입니다. 도전의 대상이 무엇이든지 열정만 있으면 오뚜기 같은 회복 탄성이 꿈을 이루는 수단으로 살아납니다.
저는 신입 후배들에게 원대한 꿈을 가지라고 자주 주문해 왔습니다. 가급적 그 꿈은 크고 구체적이며 분명해야 합니다. 김영삼 대통령께서 중학교 때 이미 본인의 꿈은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는 문구를 책상 앞에 붙여 놓은 사례도 있지 않습니까. 신입사원이든 중간관리자든 각자 현재 위치에서 주기적으로 중장기 꿈을 설계하고 그 내용을 주변에 알려서 스스로 구속되게 하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목표가 분명하게 정해지면 어떻게 거기에 도달할 것인지 도전 방법을 본능적으로 찾게 되어 있습니다.
신입사원 당시 인사·노무 분야의 최고전문가가 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였던 저의 경우를 되돌아보면, 평사원 당시는 매일 30분 이상 노동관계 전문서적 탐독, 중간관리 시절에는 경영대학원에서 인사관리 전공, 임원이 된 지금은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 최고지도자 과정 참여, 한국인사관리협회 CHO 포럼 지속적 참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사용자위원 활동 등으로 부족한 전문 역량을 채우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간절히 원하면 잠자는 가운데도 나타나는 게 꿈입니다. 남녀노소, 본인이 처한 위치에 관계없이 인생에 대한 원대하고 희망적인 꿈을 꾸십시오. 그리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해 보세요. 70점짜리면 어떻습니까. 꿈을 꾸고 도전하는 그 자체가 아름답고 살맛 나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