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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고민 NO!
언제 먹어도 쫄깃한 갈매기살

고기 마니아라면 갈매기살을 좋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갈매기살은 돼지 한 마리에서 매우 적은 양이 나오는 특수 부위로, 운동량이 많은 근육이라 숯불에 구워 먹으면 육즙이 풍부하고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 할 맛집은 부산 외곽 두구동에 위치한 갈매기살 숯불구이 전문점인 ‘포구나무집’ 입니다. 고기가 먹고 싶은 날에는 매번 고민 없이 바로 찾아가는 최애 맛집입니다. 가끔 삼겹살이 지겨울 때면 어김없이 찾는 이 집은 집 앞에 오래된 포구나무가 있어 이름도 귀여운 포구나무집이며, 화려하지 않고 시골 음식점 같은 소박한 모습을 자랑하는 진정한 맛집입니다.

메뉴는 갈매기살 전문으로 소금구이, 양념구이 딱 두 가지입니다. 두 가지 메뉴가 모두 먹고 싶다면 고기 본연의 맛이 나는 소금구이를 먼저 맛보시고, 추가로 마늘 향이 나는 달콤한 양념 구이를 드시기 바랍니다. 이곳은 고기 좋고, 숯불 좋고, 맛은 더 좋습니다. 한 번 맛보면 웬만한 소고기보다 낫다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상차림으로 나오는 간장 양파에 고기 한 점 올려 먹으면 그 맛이 또 별미입니다.

고기로 충분히 배를 채웠더라도, 된장찌개는 반드시 드셔야 합니다! 고기, 두부, 시래기 등 건더기가 푸짐한 된장찌개는 옛날 할머니께서 끓여 주시던 깊은 맛 그대로 입니다. 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그야 말로 꿀맛, 마지막까지 행복한 배부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넓은 주차장과 가게 앞에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놀이터가 있어 가족모임으로도 좋습니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면 그 동안 지루했던 도심을 벗어나, 시골마을 같은 두구동 포구나무집에서 맛있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송채린 사원(홀딩스 부산 생산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