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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산에서 세계문화유산의 좋은 기운을 받다

최근 들어 핫 이슈는 단연 코로나19 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오늘 발행한 신규 확진자는 몇 명이며, 어느 지역에서 발생했는가’ 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평범했던 일상생활의 패턴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집 밖으로 잘 나오지 못하고 있어 벚꽃이 만발한 풍경을 TV 속 사진으로만 보고 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인적이 뜸한 좋은 곳을 찾다가 문득 미륵산이 떠올랐습니다. 미륵산은 지난 2015년 세계문화 유산으로 선정된 미륵사지를 품고 있는 전북 익산에 있는 산입니다. 익산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유명합니다. 바람도 쏘일 겸 중무장을 하고 간단한 간식을 챙겨 이른 아침 미륵산으로 향했습니다.

미륵산 둘레길에는 여섯 개의 다양한 코스가 있지만 이번 산행은 계단 코스를 택했습니다. 정상까지 가는데약 1,500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코스입니다. 등산 내내 벌써 맑은 공기와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울창한 나무들은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만 있다 보니 이렇게 바깥 외출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됐습니다.

등산로를 따라 바위를 딛고 계단을 따라 약 1시간 가량 오르다 보니 정상에 다다랐습니다. 정상에는 표지석과 전망대가 있습니다. 미륵산 정상에서 아래를 바라보니 주변 경관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 답답함을 날려 버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미륵사지 석탑과 그 주변을 바라보니 옛 선조들의 발자취와 세계문화유산의 기분 좋은 기운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코로나19로 답답하고 힘든 이때, 좋은 기운을 풍산가족들에게 보내드리며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바랍니다. 자유로운 외출이 다시 가능해질 때, 풍산가족들도 익산 미륵산에 다녀오셔서 인상적인 경치와 감동적인 문화유산을 경험해 보시기바랍니다.



김성준 사원FNS 품질보증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