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터전에서 새 시작, 강화공장
풍산특수금속은 풍산 동제품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1968년 풍산금속공업주식회사 설립 후 건설된 한국 최초의 현대식 신동 공장인 부평공장이 바로 풍산특수금속의 모태이다. 창업 당시에는 산업구조의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았고 신동산업을 비롯한 기초소재공업은 태동되지 못했다. 그러나 선대 회장과 풍산인들은 자본과 기술의 한계를 함께 극복해 나갔다.
풍산특수금속의 모태인 부평공장 준공 당시 전경
1991년부터는 생산라인 재구축을 통하여 스테인리스 생산을 시작했다. 5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축적된 고도의 압연기술로 고니켈, 클래드 제품, 귀금속 소전과 기념주화 등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풍산특수금속은 생산능력 증대와 고부가가치 제품을 위해 대대적인 설비 증설과 합리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에 따라 2017년 11월 인천시 강화군에 강화 신공장 기공식을 열며 새 시대를 예고했다.
2017년 11월 풍산특수금속 강화공장 기공식
특수금속은 2019년 6월 준공을 마친 강화공장으로 이전 작업에 돌입했다. 신규 설비 및 기존 설비(압연기, 소둔로, 슬리터 등)의 이전 및 설치를 진행했으며, 일부 임직원들은 새 터전인 강화공장으로 출근하고 있다. 나머지 압연기 외 설비는 생산 스케줄에 맞춰 순차적으로 이설될 예정이다. 또한, 극박 소재 시장을 개척하여 초정밀 극박생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초극박 생산설비 도입과 기술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풍산특수금속 강화공장 조감도로 본 주요 동 위치
우리 회사는 1969년부터 현재까지 인천 지역에서 자리 잡아온 만큼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윤리 경영을 지키기 위해 강화공장으로 이전을 선택했다. 또한, 이번 이전을 계기로 설비 증설 투자와 품질 혁신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부평공장은 노후 된 건물과 공장 주변 주택가가 형성되는 등 주변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공장 부지가 좁아 신규 시설 투자가 어려웠다. 강화공장은 인천상공회의소가 조성 중인 강화산업단지 내에 위치해있어 주택가 민원발생이 염려되지 않고 새로운 신규 설비 구축이 가능하다.
정밀재 종합 소재 메이커
풍산특수금속은 강화공장 이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정밀재 종합 소재 메이커’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중장기 사업계획을 세웠다. 전방산업과 요구 소재를 분석하며, 기존 사업과 더불어 신규 사업을 선정해 사업목표와 추진방향을 구체화했다.
최근 소재 시장은 스마트폰용 디바이스의 소형화와 박판화 및 디스플레이용 소재의 극박화, 자동차의 연비향상 및 배출가스 저감, 전기차 시장 성장 등에 따라 고기능 소재 및 신소재 수요가 증가했다.
특수금속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사업인 고부가 STS 정밀재 및 고니켈 합금 판매를 늘릴 계획이며, 안정된 소전용 클래드 공급을 이어나가고, 이차전지 소재 공급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초극박 소재 수요를 개척하고 기술개발, 조기양산을 통해 극박 생산 전문기업으로써 극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풍산특수금속 주요 생산제품
풍산특수금속은 시장 성숙기가 본격화 되고, 중국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되어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도 지난 50여 년 동안 기존사업의 경쟁력 유지와 신사업 발굴, 지속적인 설비 증설 등을 통해 정밀재 종합 소재 제조사로 독보적인 위치를 굳혀가고 있다. 새롭게 시작할 강화에서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풍산특수금속! 풍산인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