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4일 노원구에 위치한 육군사관학교에서 ‘제21회 화랑대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육군사관학교 최초로 실시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류진 회장과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정진경 육군사관학교장 등이 직접 자리했으며,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참전국 사관학교 교수·생도들이 화상으로 대담에 참가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그동안 다뤄졌던 군사연구·군사과학기술이 아닌 70주년 6.25 전쟁을 기념하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정착시키는 방안이 논의됐다. 반 전 UN 사무총장과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이 온라인 특별대담을 통해 6.25 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언급하고, 위기가 발생할 때 각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별대담 후에는 UN 참전국 사관학교 교수들이 6.25 참전 경험을 공유하며 6.25 전쟁이 갖는 현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류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6.25 전쟁을 통해 함께한 경험을 공유하며, 한반도와 세계 곳곳에 평화가 정착하기 위해서 협력의 필요성을 공유하기도 했다.
류 회장은 정 육군사관학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으며, 반 전 UN 사무총장과 국가보훈처 일행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서울 김미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