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19로 인해 모임과 이동이 제한되지만, 과거의 추억을 돌이켜 보며 다시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근래의 추억 중 가장 즐거웠던 작년 가을의 캠핑을 풍산가족 여러분께 소개하려 합니다.
가족같이 지내는 친한 지인 가족과 함께 경북 문경에 위치한 숲이조아 캠핑장에 2박 3일 코스로 캠핑을 떠났습니다. 가까운 거리에 살고있지만 서로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보지 못했기에 일정이 맞아 급히 함께 떠나게 되었습니다.
일전에 서로 캠핑 장비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던 탓인지 우리는 같은 브랜드의 텐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서로의 텐트를 연결해 소위 방 두개, 거실 하나 같은 구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30여 분의 텐트 공사를 마치고,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하러 떠났습니다.
도자기 체험을 처음 해봐서 그런지 아이들은 한껏 신이 나 있었습니다. 멋진 호리병을 만들고 이름까지 새겨 서로에게 선물하는 아이들. 요즘은 아이들의 현장체험 학습이 어려우니 더욱 뜻깊은 모습이네요. 저녁이 되어 캠핑장으로 돌아와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바깥에서 먹는 바비큐 파티는 도시의 그 무엇보다 가장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도시와는 달리 느즈막한 밤에 별을 보며 두런두런 얘기를 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풍산가족 여러분들 코로나19로 힘든 나날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 행복한 날들이 펼쳐지길 기원하며 모두 힘냅시다!